모기지 신청 3개월 내 최저, 1년새 31% 감소
모기지 수요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이번 주 3%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보다 31%나 감소한 수치다.
연방 정부가 근래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모기지 신청 건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전주 6.69%에서 지난주 6.91%로 올랐다. 이는 주간 평균 이자율로 한 때 최고 7%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자율 변동에 가장 민감한 모기지 재융자 신청 건수도 지난주에 전주 대비 7% 감소했다. 신청 건수는 1년 전 동기간보다 45%나 줄었다.
MB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프래탄토니는 “높은 이자율로 지난주 주택 구매 및 재융자 신청이 감소했다”며 “재융자 수요는 이자율에 따라 좌우되지만, 매물 부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주택 구매 비용 부담이 커지자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판매를 꺼리면서 매물난이 심화하고 있다. 대부분 주택소유주가 5% 미만의 모기지 이자율을 가지고 있어서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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