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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테크 스캠’ 폭발적 증가

피해액 2021년 990만불에서 지난해 2200만불로 늘어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고쳐주겠다고 접근해 금전 탈취

뉴저지주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접근해 금전을 탈취하는 ‘테크 스캠(tech scams·기술 사기)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
 
연방수사국(FBI) 뉴저지주 뉴왁지부에 따르면 최근 수년 사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바이어스 감염 등을 치료해 준다며 접근해 재정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왁지부 도미닉 에반스 수사관은 “사기범들은 ’당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 감염됐기에 곧바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컴퓨터에 접속한다”며 “이들 사기범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유명 테크회사 직원을 사칭하기에 별다른 의심없이 넘어가기 쉽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수사관은 현재 뉴저지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크 사기 사건을 보면 사기범들이 접근하는 유형은 ▶일반 전화를 걸어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원격 접근을 요구하거나 ▶컴퓨터 모니터에 팝업 창을 띄운 뒤에 해결 전화번호를 주고 유인하거나 ▶컴퓨터를 록(프리즈) 시킨 뒤에 전화를 걸어 원격접근을 요구하는 방법 등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테크 사기에 당해 자신의 컴퓨터 안에 있는 은행 계좌정보를 탈취당하거나 또는 사기범들의 금전 요구에 넘어가는 피해자들이 늘면서 지난 2021년 990만 달러였던 총 피해액은 2022년에는 22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뉴왁지부는 테크 스캠 피해가 크게 늘자 이를 막기 위한 요령으로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컴퓨터에 접근하려는 요구가 있을 때 거부할 것 ▶자신이 바이러스 감염 체크를 시행할 것 ▶사기범들이 즉시 행동을 요구하면 컴퓨터를 아예 끌 것 ▶은행정보나 금전 유출이 있을 때는 바로 FBI에 신고할 것을 제시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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