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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주의회 상하원, 내년 예산안 504억불 승인

주지사 서명하면 7월1일부터 적용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의회가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예산안은 최종 승인을 받고 적용된다.  
 
27일 주 하원은 전체 표결을 통해 찬성 73표, 반대 38표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주 상원은 지난 25일 오후 예산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총 504억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고 프리츠커 주지사가 서명을 하면 최종 승인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예산안에 합의했기 때문에 곧 서명할 것을 보인다.  
 
주의회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예산안 처리 시한인 5월19일은 넘겼지만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7월1일보다는 한달 앞서 예산안을 통과시키는데 성공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주지사가 추진한 미취학 아동에 대한 예산 2억5000만달러와 초등학교 예산 3억5000만달러, 주립대학을 위한 1억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아동가족복지국 직원 192명을 추가로 고용하기 위한 7500만달러와 경제개발 지원금 4억달러도 들어가 있다. 아울러 공무원 연금에 2억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고 예비비로 1억8000만 달러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던 42세 이상 서류미비자들에게 메디케이드와 유사한 의료보험을 제공하는데 5억5000만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예산도 승인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신분과 출처를 알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일리노이 주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엄청난 규모로 투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특히 공화당측은 민주당 지도부가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번 봄 회기에서는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와 피오톤 공항 지원 법안 등은 통과된 반면 알링턴하이츠에 새 경기장을 건설하고자 하는 베어스 구단에 대한 세금 지원안 등은 채택되지 못했다.  
 
통과된 법안 중에서는 킨더가든 종일제로 2027년-2028년 학기부터는 이를 운영하도록 했고 도서관에서 특정 정파나 주의 때문에 도서를 금지할 경우 주 지원금을 중단하는 내용도 통과됐다.  
 
뇌물 제공 혐의로 논란을 빚어왔던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의 경우 선거 자금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또 교통국이 뇌물이나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된 업체가 설치한 카메라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5인 이상이 근무하는 회사가 구인 광고를 하며 연봉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도 통과됐고 피오톤 공항 건설을 위한 계획안을 6개월 내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주의회에서 가결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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