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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기... 외교 너무 약하다"

이낙연 전 총리 '북콘서트'
워싱턴 동포들에게 '작별'

 
 
 
워싱턴에서의 1년을  마무리 하고 귀국을 앞둔 이낙연 전 총리가 출판 기념회를 겸한 '북 콘서트'를 열고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말했다. "한국의 외교가 너무 약하다"라는 쓴소리도 했다.
 
이 전 총리는 "미-중 대립의 신냉전에 한민족이 최전선에 선 형국"이라면서 "한미공조를 강화해도 중국과는 건설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북한과도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70주년 맞은 한미 동맹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면서 "닫힌 동맹에서 열린 동맹으로, 영리한 외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총리는 "지금은 외교관의 외교 만으로 부족한 시대"라면서 "일반 국민 역량을 수혈 받아 공공외교로 끌어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관의 역량이 충분치 않으면 현지 동포들의 도움 받으며 보완될 수 있다"고 말한 이 전 총리는 "외교는 외교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한인 1.5세와 2세대들의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포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체체에 속하지 않고 해외에 있는 동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북한도 가고 북한 동포도 도우며 평화 통일에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는 발언도 했다.  


 
한편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1년간 워싱턴 생활을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대한민국 생존에 대해 글 쓰고 이야기 했지만, 밥 한끼 술 한잔 통해 나눴던 동포들과의 정이 더 생각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외로웠을 때 함께 해줬던 이 지역 동포들께 감사하고 잊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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