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주거지나 주변 소음 점차 심해진다"
가장 불편한 소음은 차량 소음과 개 짖는 소리
6% 소음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갔다고 대답
설문조사 전문기업 Research Co. 29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 거주하는 시나 타운에서 작년에 더 소음이 아주 심해졌다고 느끼는 대답이 23%, 심해졌다가 31% 등 총 54%에 달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가 27%, 전혀 그렇지 않다는 10%로 나왔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63%가 심해졌다고 대답했고, 남아시아인은 66%, 유럽계는 52%로 나왔다. 주별로는 BC주가 61%로,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와 같이 제일 높은 편이었다.
집에서 소음이 심해졌다고 느낀 대답은 32%로 심해지지 않았다고 느끼는 61%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도로의 경우는 심해졌다가 43% 아니다가 50%로 나왔다.
집에 있을 때 어떤 소리가 불편한가에 대한 질문에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가속하는 소리(revving up)와 같은 불필요한 차량 소음이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짖는 소리도 30%로 나왔다. 건설 관련 소음이 29%, 집 밖에서 사람들이 크게 떠드는 소리, 자동차 알람이 각각 23%, 차에서 음악 소리를 시끄럽게 틀어놓는 것도 22%, 그리고 불필요하게 크게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것이 21%였다.
이어 불꽃놀이, 집 주변에서 고함이나 비명을 지르는 소리, 정원손질하는 소리 등이 20%로 나왔다.
어떻게 조치를 했느냐에 아무 것도 안했다가 67%이다. 경찰 신고는 9%,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 소음을 줄이려는 시도가 11%, 귀마개 등을 한 경우가 16%, 그리고 이사를 간 경우도 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9일부터 21일 사이에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신뢰도는 +/- 3.1%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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