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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씨티바이크’ 10년 성공적

출범 초기 6000대에서 3만대 수준으로 확대
“팬데믹에 이용률 폭발적 증가, 추가 확대예정”
자전거도로 정비, 전기자전거 배터리 등은 과제

뉴욕시의 공유 자전거 프로그램 ‘씨티바이크’가 10주년을 맞았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지 않은 곳의 접근성을 높이고, 뉴요커의 자전거 이용률을 높인 성공적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앞으로도 씨티바이크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씨티바이크는 27일 출범 10년을 맞게 된다. 약 300개의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시작된 이 공유 프로그램은 현재 스테이션이 2000개까지 늘어났다. 출범 초기 뉴욕시 곳곳에 배치된 자전거는 총 6000대였는데, 현재는 3만대까지 늘렸다. 그중 약 6000대는 전기 자전거다. 최근 씨티바이크 탑승 기록은 86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세라 코프먼 뉴욕대 루딘센터포트랜스포테이션 책임자는 “특히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 큰 도움이 됐다”며 “2020년 코로나19팬데믹이 닥쳤고,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꺼리게 될 때 중요한 역할도 했다”고 평가했다.
 
씨티바이크는 각종 영화나 드라마 등에도 출연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고, 뉴욕의 또 다른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씨티바이크는 리프트(Lyft)가 운영하지만, 씨티바이크 역시 후원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씨티바이크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지역도 있다는 점, 자전거 도로 정비 등은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뉴욕시 자전거 도로는 약 1500마일에 달해 2013년(약 830마일) 대비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배터리 방식의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를 세워뒀을 때 충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자전거를 충전 방식으로 바꿀 경우 배터리 교체 횟수를 약 9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리프트 측은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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