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50미터 상공에서 문 활짝…아시아나항공 위험한 비행

30대 돌발행동에 승객 공포
외신·네티즌 "안전에 구멍"

왼쪽은 착륙 과정에서 출입문이 열려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장면. 오른쪽은 공항에 착륙한 뒤 촬영된 파손된 기체의 모습. [연합]

왼쪽은 착륙 과정에서 출입문이 열려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장면. 오른쪽은 공항에 착륙한 뒤 촬영된 파손된 기체의 모습. [연합]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아시나아항공 여객기가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한 사고를 두고 전 세계 언론이 연일 토픽 뉴스로 다루며 안전 불감증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에 따르면  OZ8124편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2시 45분쯤 대구공항 인근 250 상공에서 착륙하던 중 30대 남성 승객이 갑자기 중앙 날개 좌측 뒤 출입문을 열었고 기체가 완전히 착륙할 때까지 수 분 동안 19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해당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대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다행히 추락한 승객은 없었지만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항공기 출입문을 연 남성 승객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26일 미국과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끔찍한(terrifying)’, ‘무서운(scarce)’, ‘무시무시한(horror)’의 표현을 써가며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NN은 해당 사건을 전문가를 인용해 “높은 상공에서 비상구가 열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상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기술적으로 열리지 않아야 맞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불가능한 것이 맞긴 하지만 고도가 비교적 낮아 가능해졌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온라인과 SNS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한 반응이 봇물이 터지듯 했다.  
 
일부는 댓글에서 “무서워서 금방 아시아나 항공편을 취소했다”, “승무원들이 비상시 제대로 대응했는지 의문이다”, “문이 열린 채로 무사히 착륙한 것도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우려와 안도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