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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파크 개발 ‘시동’

원형 극장•식물원 등 건립
프레임워크 플랜 공사 착수
향후 10년 간 10억 불 투입

그레이트 파크 프레임워크 플랜 착공식에 참석한 어바인 시의원들. 왼쪽에서 2번째가 태미 김 부시장, 4번째가 파라 칸 시장. [태미 김 부시장 페이스북]

그레이트 파크 프레임워크 플랜 착공식에 참석한 어바인 시의원들. 왼쪽에서 2번째가 태미 김 부시장, 4번째가 파라 칸 시장. [태미 김 부시장 페이스북]

향후 10년에 걸친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개발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다.
 
파라 칸 시장, 태미 김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재계 인사, 주민 등은 지난 23일 옛 엘토로 미 해병 항공대 건물 앞에 모여 ‘프레임워크(Framework)’ 플랜 착공식을 가졌다.
 
프레임워크 플랜은 10년에 걸쳐 공원의 미개발 부지 중 300에이커에 다양한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플랜엔 ▶미 해병 항공대 출신 베테런 메모리얼 파크와 가든 ▶도서관 ▶수목원 ▶식물원 ▶산책로 ▶초지 ▶2개의 호수 ▶농장 ▶보행자, 자전거, 트램 등을 위한 교량 ▶스포츠 콤플렉스 ▶숲 ▶컬처럴 테라스 등이 포함됐다.
 
프레임워크 플랜 공사엔 최소 10억 달러가 투입된다. 시 당국은 공사비의 많은 부분을 특별개발세(멜로루즈 택스)로 충당할 예정이다.
 
칸 시장은 “커뮤니티는 2005년 이후 공원 개발 계획 수립을 도왔다. 오랜 약속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도 “여러 해 동안 멈춰 있던 개발 계획이 진행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시 측은 착공식에 이어 항공대 건물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올리버 치 시 매니저는 올해 내내 해체 작업과 시설물 공사 착수를 위한 평탄 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2026년 이후 시설물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임워크 플랜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베테런 메모리얼 파크와 식물원이다. 초지 조성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반면, 나머지 프로젝트는 시 측이 세부 사항을 결정한 뒤에야 진행이 가능하다. 시 측은 당초 스포츠 콤플렉스의 아쿠아틱스 센터 건립을 LA에서 2028년 열릴 하계 올림픽 전에 마무리하려 했지만, 최근 들어 2030년 완공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2006년 제시된 그레이트 파크 개발 계획에 있던 아동 박물관, 퍼포밍아트 스쿨, 항공 박물관은 프레임워크 플랜에서 빠졌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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