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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법입국자 문제 ‘뜨거운 감자’

수용 예정 지역 주민들 찬반 갈려

[로이터]

[로이터]

남부 국경지역에서 이송된 불법입국자 수용 문제를 놓고 시카고 시, 주민들 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불법입국자 문제는 지난 15일 취임한 브랜든 존슨 시장의 업무 수행에 대한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는 최근 내달 1일부터 최대 400명의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시카고 북서부 지역 시립 대학인 윌버 라이트 칼리지(Wilbur Wright College)에 임시 수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윌버 라이트 칼리지에서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다수의 주민들은 이들 불법입국자의 수용으로 인해 치안이 악화되거나 주거 환경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이와 관련한 예산은 어떻게 마련될 것이며 경찰의 비상 대응 체계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시의 자원을 노숙자와 같은 지역 문제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다운타운과 가까운 네이비피어와 맥코믹 플레이스에 수용되어야 한다", “그들이 11시 통행 금지와 같은 조치들을 잘 이행할 것이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나", “그들은 시카고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들이다. 지역에 질병을 갖고 들어올 수도 있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시카고 이민의 새 역사가 시작될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과 도움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며 텍사스 등 남부 국경 지역에서 온 불법입국자들을 대거 받아들인 시카고 시는 수용 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현재 약 800명의 불법입국자들이 대피소가 아닌 경찰서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24일 시장 취임 후 첫 시의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서는 불법입국자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 가운데 하나로 다뤄졌는데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존슨의 초기 입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는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금 5100만 달러를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그 같은 규모는 6월 말을 넘기기 힘들다며 추가 대책 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un W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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