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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촬영 10대 소년 추락사, 6번가 브릿지

SNS 촬영을 위해 6번가 브릿지 아치에 오르던 17세 청소년이 미끄러지며 추락사하는 사건이 지난 20일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ABC7 뉴스]

SNS 촬영을 위해 6번가 브릿지 아치에 오르던 17세 청소년이 미끄러지며 추락사하는 사건이 지난 20일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ABC7 뉴스]

 
 
SNS에 올리기 위해 LA 브릿지를 타고 올라가던 17세 소년이 추락해 숨진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LA 경찰국은 지난 20일 토요일 오전 2시경  LA 다운타운 6번 스트리트 고가교(Viaduct)에서 소년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피해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 소년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숨진 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방송하기 위해 반원 모양의 아치 위를 올라가다 미끄러지며 다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발표했다.
 
이 다리는 지난해 7월 개통되면서 LA를 대표하는 상징물의 하나로 떠올랐다. 하지만 개통 직후부터 청소년과 젊은 청년들이 이곳에서 자동차 경주를 하거나 낙서, 불법 도로점거 등 소란을 피워 그동안 여러 차례 다리를 폐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다리 위에서 위험한 행동을 벌이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한 번은 다리 위 중앙 차선에서 의자에 앉은 사람을 이발하는 퍼포먼스가 행해졌다.
 
지난 1월에는 허가되지 않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 다리 위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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