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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HOA와 관리비

LA한인타운 기준 월 500불 이하 저렴
관리에 홈오너 관심, 적극적 참여 중요

우리가 싱글 홈이든, 콘도든, 타운 홈이든, 집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누구나 말하는 로케이션, 지역 또는 위치가 중요하고, 그 외에도 집안의 구조나 업그레이드를 했는지 아닌지, 깨끗하게 관리 된 모습, 그리고 실내뿐만이 아니라 앞마당, 뒷마당도 정성스럽게 잘 가꾸었는지의 상태 등등 여러 가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그 집뿐만이 아니라 옆집 등의 주변 환경 상태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집 구매 시 가장 중요한 로케이션뿐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 상태에 따라서도 집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콘도나 타운 홈 등의 공동 주택의 경우 관리 차원에서 싱글 홈과 다른 점이 있다. 싱글 홈의 경우는 홈 오너가 집 안팎의 모든 곳을 직접 관리를 하지만, 공동 주택의 경우, 홈 오너가 거주하는 유닛을 제외한 다른 모든 공동 구간(common area), 예를 들어, 복도, 로비, 주차장, 엘리베이터, 나무, 잔디, 상하수도 파이프, 건물 외벽, 수영장, 눈에 보이지 않는 에어컨, 건조기 등의 통풍기 통로 등은 홈 오너가 아닌 HOA 관리회사가 관리한다. 이러한 관리를 위하여 홈 오너들은 HOA 관리비를 매달 지불한다.  
 
지역과 공동주택에 따라서 일부는 관리비가 비싼 곳도 있고 저렴한 곳도 있다. 얼마가 비싼 것이고 저렴한 것인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한인타운을 기준으로 하면 매달 500달러 이상이면 비싸다고 생각하고, 그 이하이면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관리비가 비싸면 대체로 HOA 관리 회사가 공동구간 관리를 잘하는 곳이고 저렴하면 관리가 미흡하다. 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고장 난 것을 보수하는 것도 있지만, 대형 보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홈 오너들의 불평이나 보수 요구에 즉시 답변하여 후속 조치를 잘한다. 그리하여 주변 환경 상태가 좋아지고 공동 주택 가치 또한 올라간다.  
 
그렇다면 HOA 관리 회사는 누구이고, 누가 선정하는지 알아야 한다. HOA 관리회사는 홈 오너 협회의 디렉터들이 선정하고 디렉터들이 공동 구간 관리 의사 결정과 비용을 결정한다. 그 결정 내용을 관리회사는 따르는 것뿐이다.  
 
그러면 디렉터들은 누구인가? 디렉터들은 HOA 멤버인 홈 오너들이 선출한 사람들이고 디렉터 본인들도 홈 오너들이다. HOA 디렉터들이나 관리 회사가 까다롭다, 왕처럼 군림한다, 관리를 소홀히 한다, 연락되지 않는다, 답변이 없고 요구한 공동구간 보수를 하지 않는다 등등의 경우에는 홈 오너들은 해당 디렉터를 선출하지 않으면 되고, 투표를 통하여 관리 회사를 바꾸면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홈 오너들의 참여이다. 관리비가 비싸다, 저렴하다 를 떠나서 내가 낸 관리비가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얼마를 지불했는지, reserved fund(적립금)는 얼마인지, 공동 구간 관리가 왜 허술한지 등을 알 권리가 있고,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재정 서류를 요구할 필요가 있으며 매달 열리는 HOA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이러한 홈 오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정기점검 및 꾸준한 관리를 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대형 지출을 막을 수 있으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커뮤니티가 될 수 있다.
 
▶문의: (213)369-9677

이재경 / 드림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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