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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식] 응급실과 어전트케어

주말 당장 신속한 처치 필요 시 어전트케어
위급 판단 어렵다면 주저 말고 응급실 이용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꼭 주말에 어디가 아프다. 낮에는 잘 놀던 아이가 꼭 밤이 되면 열이 난다. 이 시간에 어디로 가야 할까? 급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 하면 먼저 응급실이 떠오른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응급실보다는 동네 곳곳에 있는 어전트케어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 응급실과 어전트케어의 차이는 무엇이고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두자.
 
응급실은 흔히 대형 종합병원 옆에 설치된 시설로 ‘ER’이라 불린다. 911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타고 가는 곳이 이곳이다. 응급실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영구적인 신체손상을 남길 수 있는 증상이 있을 때 이용하는 곳이다. 위급상황이라고 부르는 증상들을 예로 들자면, 심각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뼈가 튀어나오는 복합골절, 발작 및 의식불명, 3개월 미만 신생아의 화씨 100도가 넘는 고열, 머리·목·허리에 중상, 심장마비 증상, 뇌졸중 증상 등이 있다.
 
응급실은 항시 열려있다. 비용은 건강보험이 보장하는데 플랜에 따라 100달러, 250달러 등 정해진 코페이만 내는 경우도 있고, 디덕터블을 채운 다음 10%, 20%의 코인슈어런스를 내는 경우도 있다. 내가 가입한 보험 네트워크에 포함되지 않은 응급실이라도 위급상황이어서 이용한 것이라면 통상적으로 보험처리가 된다.
 
반면 ‘어전트케어’는 양호실과 비슷한 개념이라 이해하면 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당장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미 주치의가 퇴근한 저녁 시간이나 휴일에 아프다면 이용할 수 있겠다.
 


어떤 경우에 어전트케어를 이용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고 또는 낙상, 팔목, 발목 등이 삐거나 근육이 늘어졌을 때, 봉합이 필요한 출혈 및 자상, 엑스레이와 피검사 등 진단 테스트, 눈에 염증이나 충혈, 독감, 구토, 설사 및 탈수증세, 손가락 발가락 등의 심하지 않은 골절 등이 있다.
 
어전트케어는 관심 갖고 둘러보면 우리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전트케어는 응급실보다 비용이 적고 대기시간도 짧을 뿐 아니라 응급실처럼 항시 오픈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필요할 때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본인의 건강보험으로 커버되는 네트워크 안의 가까운 어전트케어 시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응급실의 경우는 커버 네트워크를 따질 경황이 없는 상황이므로 네트워크 밖의 응급실 이용 시에도 통상 커버되지만, 어전트케어는 그 정도로 위급한 상황은 아니어서 네트워크 안의 어전트케어를 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상황이 이처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만일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인지 간단한 응급처치면 충분할 증상인지 쉽게 판단되지 않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응급실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건강보험의 기본 커버리지에는 응급실과 어전트케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사업체 보험, 개인보험에 어떤 커버리지가 특히 중요한지에 따라 플랜을 선택하려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브로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문의: (213)387-5000
 
    calkor@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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