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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간염 감염 확산…카운티 보건당국 비상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에 비상이 걸렸다.
 
로컬 홈리스 주민들 사이에서 A형 간염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총 28건의 A형 간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중 18건이 홈리스 주민들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년의 경우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에서 한 달 평균 2건 정도의 A형 간염 사례가 보고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홈리스 주민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케이스는 단 1건에 불과했다.
 
보건국은 올 들어 로컬의 홈리스 주민들 사이에서 발생한 A형 간염 사례는 특정 음식물이나 식수로 인한 것이 아니라 사람 간 전염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국의 윌마 우튼 박사는 "홈리스 커뮤니티는 일반적으로 A형 간염의 확산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말하고 "A형 간염의 확산을 예방하는 일에 모든 커뮤니티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이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두 번을 맞게 되는 첫 번째 접종 후 6~18개월 사이에 두 번째 접종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20~40년 동안 면역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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