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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인구 2년 사이 8만명 감소

글렌뷰 등 한인밀집타운 약 3% 감소

[로이터]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 중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의 인구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타운은 인구 증가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시카고의 인구는 8만1000명이 줄어들었다.  
 
작년 기준 시카고 시의 인구는 266만5039명으로 추정됐다. 전체 시 인구의 3%가 이 기간 중에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뉴욕과 L.A.에 이어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라는 타이틀은 유지할 수 있었다. 시카고에 이어 휴스턴이 네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였다.  
 


같은 기간 일리노이 주 인구 역시 23만명이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1.8%가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17만6000명이 위스콘신과 인디애나 일부 지역까지 포함하는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서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인구 변화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범죄와 세금, 재택 근무 역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카고의 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추세로 파악할 수 있다.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를 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일리노이를 포함한 중서부에서 더 따뜻하고 물가가 저렴하며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남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지역 서버브 중에서 비교적 부유하고 치안이 안전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알링턴하이츠와 에반스톤, 위넷카, 컨트리 클럽 힐스와 같은 지역 역시 인구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또 비교적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도 주민들의 유출이 많았다. 엘진(-1.2%)과 오로라(-1.3%), 워키건(-1.3%) 같은 도시 역시 상당수의 주민들이 타지로 빠졌다.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인 글렌뷰는 4만7258명으로 3%가 줄었고 노스브룩 역시 3만4182명으로 역시 3% 감소했다. 나일스도 2만9805명으로 3.6%, 샴버그 7만6225명으로 3.2%, 스코키 6만5497명으로 3.4%, 팰러타인 6만5485명으로 3.6%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구가 증가한 도시도 있었다. 듀페이지 카운티의 네이퍼빌이 대표적인데 2020년 4월 인구 총조사 당시에는 14만9559명이었다가 2022년 7월에는 14만9936명으로 증가했다. 0.3% 늘어난 것이다. 워렌빌 역시 1만3563명에서 1만4841명으로 9% 넘게 늘었다. 레이크카운티의 호손 우즈 역시 9306명으로 2.7% 증가했고 먼덜라인도 3만1612명으로 0.1% 늘었다.  
 
인구학자들은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의 인구가 대체로 감소 추세로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는 출산율 저하와 외부 이민자들의 유입이 감소한 것을 꼽았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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