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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표적 강·절도 '증오범죄' 기소

검찰, 범인 7명에 적용
주거침입 근절팀 구성

OC검찰이 아시아계 주택소유주를 노려 주거 침입 강·절도를 저지른 범인들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 기소했다.
 
토드 스피처 OC검사장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증오범죄 혐의가 추가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범인은 7명이다. 이들은 브레아, 어바인, 요바린다, 오렌지 시에서 13건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최근 체포, 기소된 성인 12명 중 일부다.
 
검찰은 물질적 이익을 위해 특정 인종을 겨냥한 것에 주목,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년 동안 OC에서 강·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가 140여 명에 달하며, 이들 중 다수가 OC 외 지역 거주자로 남가주의 다른 카운티에서 발생한 범행과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엔 칠레를 포함한 남미 국가에서 원정 범행을 저지른 이도 있다.
 


검찰은 갈수록 계획적, 폭력적 양상을 보이는 주택, 업소 대상 범죄 대응을 위해 4명의 베테런 검사를 투입, 주거 침입 방지·근절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스피처 검사장은 지난해 발생한 범죄 중 상당수가 동일범의 소행이라며, 기소된 범죄자 가운데 5~9회에 걸쳐 유죄 평결을 받은 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엔 주거 침입 절도, 살인 미수, 폭행 전과자도 포함돼 있다.
 
스피처 검사장은 특히 지난해 브레아의 한 주택에 침입한 절도단이 금고를 훔치려다 실패한 뒤 총으로 무장하고 다시 찾아가 2차 범행을 저지른 사례를 거론하며 “이들 범행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주의 깊게 계산되고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원과 주의회가 범죄자에게 관대한 것이 반복적인 범행과 치안 약화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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