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앞둔 일리노이 주의회 봄 회기
주의회는 최근 ‘컴에드 4인방’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내려진 후 의회 차원에서 윤리 강령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에 직면했다.
‘컴에드 4인방’이 뇌물 제공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았고 그 중 한 명인 마이클 맥클레인은 주의원 출신 로비스트로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의 최측근으로 일하면서 뇌물 스캔들의 주범으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주의회는 이미 윤리 강령 제정으로 주의원을 그만 둔 직후 로비스트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따라서 며칠 남겨 두지 않은 봄회기 동안 새로운 윤리 강령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지만 주의원으로 재직하면서 25만달러 상당의 뇌물을 받아 징역형을 마친 톰 컬레튼 전 주 상원이 출소하자마자 주 로비스트로 등록하는 문제가 불거졌다.
현행 법으로는 뇌물죄로 징역형을 살았던 전 의원이 로비스트로 등록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역시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로비스트로의 등록과 맡고 있는 업무 현황 등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시간적으로 총무처 웹사이트에 등록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현재로는 주의회 사임 후 6개월 간만 로비스트로 등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2년으로 늘려 주의원들에 대한 윤리 규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힘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봄 회기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서류미비자에 대한 메디케이드 확장과 이민자 수용 시설에 대한 예산 편성도 결정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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