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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리 헬스케어, 한인 CEO 임명

이준섭 박사 7월 1일 부임
조지아주 최대 의료 시스템

에모리 헬스케어 최고 경영자로 임명된 이준섭 박사. [에모리 대학 뉴스 제공]

에모리 헬스케어 최고 경영자로 임명된 이준섭 박사. [에모리 대학 뉴스 제공]

조지아주 최대 의료시스템인 에모리 헬스케어의 CEO에 한인 의료인이 선임됐다.
 
에모리 대학은 이준섭(사진) 박사를 오는 7월 1일부터 에모리 헬스케어의 CEO로 임명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에모리 헬스케어는 11개의 병원과 250개의 의료기관, 2만4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대형 병원이다.  
 
에모리대 그레고리 펜베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 박사는 에모리 헬스케어를 세계적인 의료 기업으로 만들 준비가 되어있는 뛰어난 지도자”라며 “경영인으로서 탄탄한 경험과 환자에 대한 깊은 이해심도 갖췄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현재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 센터(UPMC)의 수석 부회장 겸  500여 명의 의사와 교수진 및 의료 서비스와 환자 상담 등을 총괄하는 UPMC 의료 서비스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다트머스대와 듀크대를 나온 그는 1996년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로 임명돼 선임 심장 전문의로 25년간 근무했고 심장 동맥 질환에 줄기세포 치료를 접목한 권위자로 알려졌다.
 
이 박사는 “세계적인 의료 센터의 일원으로 일할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며 “미래의 의료 인력을 교육하고 의료 과학의 혁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최고의 의료를 제공하도록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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