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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남부 주민들 “불체자 수용” 반대

[로이터]

[로이터]

남부 국경 지역에서 ‘성역도시’를 내세운 시카고 등으로 보내진 불법체류자 수용을 두고 시카고 남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시카고 시가 현재 비어 있는 사우스 쇼어 고교에 불체자 수 백명을 수용할 방침을 밝히자 11일 반대 집회를 갖고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남부 주민 J. 다넬 존스는 “왜 이들을 흑인 공동체로 보내 이미 범죄로 시달리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가”라고 반문했다. 
 
사우스 쇼어 주민 린다 코헤란은 “시는 그들(불체자)은 완벽하게 돌봐주지만 지역 주민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반대 이유를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의 불체자 예산(6개월 1억5000만 달러)을 통해 지역 내 범죄, 주택 문제 등의 해결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주민들은 “불체자 예산으로 노숙자부터 도와야 한다”고 반박했다.
 
사우스 쇼어 지역사회 운동가인 나타샤 던은 “우리의 분노는 흑인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계속해서 무시하는 것에서 나온다.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불체자들을 지역으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 남부 지역 주민들은 시카고 시의 불체자 수용 계획 저지를 위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우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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