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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일자리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민간부문 일자리, 팬데믹 이전 99.4% 수준
산업별 회복 격차는 여전…예술·관광업 여전히 타격

뉴욕시가 코로나19 팬데믹에 잃었던 일자리를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업별로 회복이 고르진 않았는데, 예술·관광·접객업 등은 여전히 회복 수준이 타 산업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민간부문 일자리는 팬데믹 직전과 비교했을 때 약 99.4% 수준까지 회복됐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금융투자 및 증권, 창고산업, 일반 오피스 부문 일자리가 주로 강한 회복세였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는 팬데믹에도 일자리 손실이 크지 않았고, 금융시장이 꾸준히 버틴 덕에 현재 일자리 규모는 2019년 대비 6.4% 오히려 늘었다. 오피스 부문 일자리 역시 팬데믹 전 대비 3.7% 많다.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사무실 공실률은 높아졌지만, 오피스 일자리 자체가 줄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관광 및 소매 부문의 경우 일자리 회복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들 산업의 고용은 팬데믹 이전과 대비했을 때 각각 14.6%, 14.5%, 12.7% 낮은 수준에 여전히 머물렀다. 브로드웨이 극장가 관람객 수 규모는 지난 1월 마침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지만, 다시 그 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연시에만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며 ‘반짝 효과’에 그쳤던 것이다.
 


이외에 건설, 식당부문 역시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각각 일자리 규모가 8.1%, 4.5% 모자라는 수준이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수십만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소매, 레스토랑, 건설 및 관광부문이 팬데믹 이전의 힘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균형 있는 산업별 노동시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시가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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