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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비상 종료 일문일답] 검사·백신 비축량 소진까지만 무료

대유행 전염병→일반질환 전환
입국 외국인 백신 의무 해제

코로나19는 오늘(11일)부터 풍토병으로 분류된다. 연방 및 주 정부는 긴급조치에 필요했던 막대한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검사, 백신, 치료에 갑자기 돈을 써야 하는 건 아니다. 기존 물량이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는 이전처럼 무료도 가능하다. 비상사태 종료에 따른 각종 변화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소개한다.  
 
-공중보건 비상사태 공식 종료 의미는.
 
“코로나19가 대유행 전염병 분류에서 벗어나 일반 질환으로 취급된다. 다른 호흡기 질환과 같은 수준으로 풍토병이 된 셈이다.”
 
-비상사태 종료 효과는.
 
“연방 및 주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무료 백신접종, 기타 긴급조치를 위한 막대한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무료 테스트는 사라지나.
 
“무료 테스트와 백신 접종 혜택이 다소 달라진다. 우선 연방 및 주 정부는 비축한 테스트 키트와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5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비상사태 종료를 알리며 테스터, 백신, 치료제는 여분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보험사는 한 달 최대 8회 무료 테스트를 보장하지 않아도 된다. 메디케어나 민간보험사 가입자는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때 본인 부담금을 낼 수도 있다.”
 
-무료 테스터와 백신접종 정보는.
 
“코로나19 무료 테스트 키트는 정부 웹사이트( www.covid.gov)로 신청할 수 있다. 무료 백신접종 정보와 위치도 웹사이트( www.vaccines.gov)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당분간 무료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비축한 테스터와 백신이 소진되면.
 
“일반인은 건강보험 또는 본인 비용으로 해당 테스트나 접종을 받아야 한다. 연방 정부는 무보험자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세부 시행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사례 데이터 공개는 사라지나.
 
“CDC는 11일 이후 코로나19 감염 데이터를 실시간 게시하지 않는 대신, 25일부터 주간 감염사례 통계로 전환한다. 주정부도 코로나19 감염 데이터를 공개할 의무는 없다.”
 
-캘리포니아주 변화는.
 
“가주는 지난 2월 28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공식 종료했다. 다만 주정부 웹사이트( covid19.ca.gov)로 백신 추가접종, 코로나19 테스트 등 서비스를 안내한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일간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고, 웹사이트( covid19.lacounty.gov)로 코로나19 테스트, 백신접종, 치료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통계는.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감염사례는 총 1억400만 건이다. 이 기간 감염자 중 총 113만18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입국 외국인 백신 증명은?
 
“12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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