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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한미특수교육센터 골프대회
오는 7월 17일 올드랜치CC
US오픈 챔피언 이승민 참가

오는 7월 열릴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자선 골프대회에 이승민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장애인 US오픈에서 남자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제공]

오는 7월 열릴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자선 골프대회에 이승민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장애인 US오픈에서 남자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제공]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발달장애인 교육 프로그램 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 대회는 오는 7월 17일(월) 정오 실비치의올드랜치 컨트리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수익금은 지난 23년 동안 한인 발달장애인을 위해 한미특수교육센터가 제공해 온 농구,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골프,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로사 장 소장은 “프로그램 기금 마련 외에 한인사회의 자폐증을 포함한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여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자선골프위원회 위원장은 세리토스 메디컬 센터 원장인 존 김 박사가 맡았다. 올해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허브 천하보험 외에 한인, 타인종 커뮤니티의 다양한 기관, 단체의 지원으로 열린다.
 
한미특수교육센터 골프대회의 특징은 매년 유명 인사가 나와 참가자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다는 점이다. 미 프로야구(MLB) ‘코리안 특급’ 박찬호,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으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아드리안 벨트레,  한국 테니스 국가대표를 지닌 이형택 등이 과거 대회에 참가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홍보 대사 역할을 맡았다. 올해는 지난해 미 골프협회(USGA)가 처음 개최한 장애인 US오픈 남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이승민 선수가 대회를 빛낸다.
 
장 소장은 “자폐증을 딛고 챔피언이 된 이승민 선수가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민 선수의 어머니 박지애씨는 “미국에서 한인 발달장애 가정을 돕는 한미특수교육센터를 알게 되고 감동 받아 이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하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려 많은 발달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골프 프로그램인 ‘골프 버디버디’의 발달장애인 학생 4명도 출전한다. 이들은 첫 출전에 대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장 소장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장애인을 돌보는 가정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우리 학생과 학부모에겐 큰 격려와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는 전화(562-926-2040) 또는 이메일(golf@kasecca.org)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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