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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인종차별 보도 퓰리처상 수상

LA타임스 줄리아 윅 기자
임산부 홈리스 기사도 반향

LA 지역 정치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온 시의원들의 녹취 보도와 임산부 홈리스 이야기 보도로 LA타임스 소속 언론인들이 퓰리처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타임스의 줄리아 윅 기자는 취재원으로부터 긴 녹취 파일을 받아 분석 보도했다.  
 
이미 한 포털 사이트에 공개됐던 파일 안에는 LA 시의회 중진 의원들과 노조 리더들이 ‘권력 유지’를 위해 인종 차별적인 표현을 거리낌 없이 하는 대화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특히 대화에는 흑인과 아시안 주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조명을 받았으며 이후 대규모 항의 시위를 유발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로 현직 시의회 의장이 의장직과 의원직을 모두 사퇴했고, 노조 지도자도 사임했다. 동시에 의회 내에 개혁위원회가 신설돼 지역구 조정 등을 독립적으로 연구 보고하는 계기가 됐다.    
 
신문은 또 101프리웨이 옆에 살던 홈리스 커플이 약물 중독과 출산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현장 취재 보도해 큰 관심을 끌었다.  
 
‘텐트 속 임신과 홈리스: 메킨지 이야기’ 기사로 상을 받은 클레어 콜린스 영상 기자와 게일 홀랜드 기자는 현장에서 임산부 홈리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 호흡으로 취재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진 보도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과감하고 적나라한 묘사를 시도해 독자들로부터 반향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LA 타임스는 이번 수상으로 총 7개의 퓰리처상을 받은 매체가 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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