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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주의회 보험료 규제법 추진

보험사들, 2년간 보험료 16억달러 인상

[로이터]

[로이터]

작년부터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일리노이 주민들이 추가 부담한 금액만 16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단체인 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과 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보험회사가 일리노이 주에서 인상한 자동차 보험료는 총 11억달러에 달했다.  
 
올해도 5개 보험사가 일리노이 주에서 인상한 보험료는 5억27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5개 보험사는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프로그레시브, 가이코, 컨트리 파이낸셜 등으로 전체 일리노이 자동차 보험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보험사들이다.  
 


이에 주의회에서는 보험사들의 일방적인 보험료 인상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즉 현재까지는 운전 기록 외에도 성별이나 직업, 주택 소유 여부 등도 보험료 산정에 포함시킬 수 있었지만 이를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현재와 같이 보험료 인상 계획만 통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승인을 받게 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실제 일리노이 주요 보험사들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운전 기록과는 상관없이 남성들에 비해 높은 자동차 보험료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현재 주의회에는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지나치게 높은 보험료 청구를 금지하며 성별이나 결혼 여부, 나이, 직업, 학력, 주택 소유 여부, 재산, 신용등급, 이전 보험사와의 관계 등이 보험료 산정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이미 인종이나, 종교 등에 따라 보험료를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사의 본사가 위치한 일리노이는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동차 보험 규제는 느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리노이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또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물가 인상과 자동차 수리비 인상,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비 증가 등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지출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올스테이트사 역시 최근 분기 매출 실적 보고에서 보험료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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