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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연꽃을 닮았다'…한인 여고생 국제전 1등

어바인 거주 윤지인양
네버서치이노센스 시부문

네버 서치 이노센스 대회의 14~16세 시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한 윤지인 학생(16·어바인).  [윤지인 학생 제공]

네버 서치 이노센스 대회의 14~16세 시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한 윤지인 학생(16·어바인). [윤지인 학생 제공]

어바인에 거주하는 윤지인(16.사진) 학생이 네버 서치 이노센스 국제대회(Never Such Innocence 2022-23 International Competition) 시 부문 14~16세 그룹에서 1등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전쟁이 너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what does war mean to you?)'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67개국 학생들이 참여했다. 공모전은 아트, 시, 스피치, 노래 등 총 4부문으로 나뉘었다.
 
윤 양은 위안부를 주제로 '연꽃송이(Lotus Flower)'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썼다. 그는 "세계 역사 시간에 일제강점기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위안부 문제는 한국의 역사적 아픔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가슴 깊이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기회를 통해 전쟁 피해자들의 아픔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 생존 피해자들이 치료를 받을 때 연꽃을 자신에 비유하여 그렸다고 들었다"며 "진흙에서 나왔지만 오염되지 않고 꼿꼿이 아름답게 핀 모습이 닮아 제목으로 짓게 되었다"고 전했다.
 


윤 양의 시에는 그 당시 위안부가 겪은 아픔이 깊게 물들어져 있으며 씻기지 않은 아픔을 현재까지 품고 사는 위안부의 현실이 그려져 있다.
 
네버 서치 이노센스는 영국 런던의 자선단체로 청소년이 목소리를 낼 기회를 만들고자 2014년부터 국제 예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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