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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국내 최악의 오존 오염 도시

덴버 전국 6위, 콜로라도 스프링스 20위

 ‘2023 미국내 최악의 오존 오염 도시’ 순위에 콜로라도 주내 3개 도시가 상위권에 포함됐으며 모두 전년대비 순위가 상승해 오염 수준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미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가 발표한 연례 미국내 최악의 오존 오염 도시 보고서(미전역 223개 메트로폴리탄 기준)에서 덴버 메트로는 2022년보다 1계단 오른 전국 6위를 기록했다. 포트 콜린스도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이번에 전국 20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기 오염 개선에 노력해 온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캘리포니아주 치코 등 일부 도시들이 이번 보고서에서는 순위에서 아예 빠진 것과 대조를 보였다. 전미폐협회의 연례 보고서는 콜로라도의 지도자들이 도로에서 수십만대의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고 다양한 산업에 동력을 공급하는 석유와 개스에 대한 수요를 균형있게 하는 동시에 주의 대기 오염 수준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계속해서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하지만 오염 수준이 높으면 주민들의 건강이 위험해진다. 콜로라도의 오존오염 수준은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고 있다. 전미폐협회의 보고서에서 덴버 메트로의 순위는 2019년 12위, 2020년 10위, 2021년 8위, 2022년 7위, 2023년 6위로 5년 연속으로 상승했다. 또한 덴버 메트로는 24시간 입자오염(24-hour particle pollution) 전국 18위, 연간 입자오염(annual particle pollution)은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24시간 입자오염은 산불이 발생했을 때처럼 단기간에 퍼지는 오염 수준을, 연간 입자오염은 해당 연도 전체의 오염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덴버는 올해 처음으로 24시간 입자오염 순위에 포함됐다. 근래들어 서부지역에서 빈발하는 산불에 의한 입자 오염으로 주민들이 운동이나 일을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경고발령 일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 관리들은 콜로라도의 오존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고 주내 오존 오염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석유와 개스 산업계를 대상으로 배출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등 여러가지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 대기 품질 관리 위원회(Air Quality Control Commission)는 최근 대형 화물 트럭, 버스, 배달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장기 전략 관련 주민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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