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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 길 '올림픽 카니발' 열린다…경찰후원회 기금모금 행사

30일까지 차량 운행 통제
주변 업소·주민 교통 불편

28일 올림픽 카니발이 열리는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바드에 차량 통행을 막는 차단막과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김상진 기자

28일 올림픽 카니발이 열리는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바드에 차량 통행을 막는 차단막과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김상진 기자

이번 주말 LA한인타운에서 ‘올림픽 스프링 카니발’이 열리면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통제 기간은 28~30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고, 통제 구간은 버몬트 애비뉴 선상 올림픽~피코 불러바드다.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와 카니발 업체 ‘바크브로스(Baque Bros)’가 함께 하는 펀드레이징 행사다.
 
카니발 업체는 수익의 25%를 올림픽 경찰서에 기부하고 경찰서는 해당 기금을 카뎃(cadet)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경찰후보생 교육 및 훈련에 사용한다.


 
올림픽 경찰서는 해당 카니발 행사를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전에는 워싱턴 불러바드에서 하던 행사였지만 지난해부터 시 허가를 받고 버몬트 길에서 진행하고 있다.  
 
28일 OBA 브래드 이 회장은 “매출, 이익, 지리적 이점에 따라 카니발 업체 측에서 장소를 변경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평소 디즈니랜드 등과 같은 대형 놀이공원을 가보지 못한 저소득층 아이들을 포함해 수천 명이 다녀가고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량 통행량이 많은 버몬트 애비뉴를 막고 하는 행사인 만큼 불평을 토로하는 주민들도 많다.  
 
Wi 코리안 BBQ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작년에도 그랬고 매출이 20~30% 감소했다”며 “오늘(28일)도 15명 예약이 취소됐다. 영업하는 입장에서 손해가 크다”고 말했다.
 
거주민들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조이 배(23)씨는 “가뜩이나 막히는데 우회해서 가니까 퇴근 시간이 1.5~2배 더 늘어났다”면서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서 굳이 할 이유가 있나 싶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OBA 브래드 이 회장은 “경찰서로 직접 컴플레인 들어온 것이 없어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다음 행사부터는 주민들과 비즈니스에 지장이 안 가는 곳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건의를 해보겠다”며 “좋은 취지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주민들께서 조금만 너그러이 양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니발은 29일과 30일 각각 오후 2~11시에 열리고 이벤트브라이트 웹사이트(eventbrite.com/e/olympic-spring-carnival-tickets-582285129497?aff=ebdsoporgprofile)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0달러이며, 라이드 10번을 탈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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