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위협 납치 용의자 체포, 여성은 무사
커머스 지역 주택가 길에서 대낮에 총으로 여성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워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26일 오후 2시경 해당 사건의 용의자인 윌리엄 가르시아(32)를 납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에게는 12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압수됐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사건의 피해 여성은 아무런 피해 없이 안전하게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피해 여성으로부터 정확한 사건 정황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셰리프국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가정내 분쟁일 수도 있는 것 같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25일 오후 4시 21분쯤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면서 뒤에 누가 쫓아오는지 계속 주위를 살피며 주택가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한 차량이 다가와 여성이 서 있는 주택 드라이브웨이에 멈췄다. 그리고 곧 총기를 든 남성이 운전석에서 뛰쳐나와 여성에게 다가가 총기로 폭행한 뒤 앞좌석에 강제로 태우고 달아났다.
당시 범행 장면은 인근 주택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모두 찍혀 있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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