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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찰 순찰활동이라도 강화해야

요즘 불안해서 못 살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범죄 피해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강력 범죄가 늘고 절도단까지 날뛰고 있다. 범죄 수법도 갈수록 대범해지는 양상이다. 100여 명이 떼거리로 편의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가는가 하면, 하룻밤 새 인근 식당 10여 곳이 털리는 일도 벌어졌다.  
 
LA한인타운도 예외가 아니다.  차에 타고 있던 10대가 강도 총격에 피살되고, 30대 남성이 대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일도 벌어졌다. 그런가 하면 은행 강도의 대치극도 있었다. 범죄 증가는 숫자로도 나타난다. 경찰에 따르면 올 4월 초까지 LA한인타운에서는 하루 평균 3.6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6년 만에 최고치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범죄 증가 원인에 대해 매번 지적되는 것이 범죄자에 대한 처벌 완화다. LA카운티의 경우 중범죄를 제외하고 보석금 제도가 폐지되면서 경범죄나 비폭력 범죄자들의 석방 사례가 늘었다. 이들이 석방된 후 제2, 제3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다시 체포되더라도 또 석방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찰의 수사 의지도 문제다. 최근 경찰은 예산 축소로 사기가 떨어졌고 범죄자 체포에도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힘들게 범죄자를 잡아봐야 다시 풀려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신고해도 출동조차 하지 않거나 현장에 오더라도 형식적인 조사만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더구나 한인들은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사건 접수와 수사 진척 상황 파악에 더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주민들이 안전을 의지할 곳은 경찰뿐이다. 경찰은 범죄 예방 효과를 위한 순찰활동 강화에라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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