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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연기

전철·버스 기본요금 2달러90센트로 인상 방안
주의회 예산안 통과 지연으로 논의 시작 못해
당초 예정됐던 6월경에서 7월 이후로 늦춰져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한두 달 연기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6일 “재정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2023년 중반기인 6월쯤에 전철과 버스 요금을 5.5%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주의회의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이 지연되고 있어 인상 시기를 7월 또는 8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MTA는 지난 2월에 재노 리버 회장이 재정 적자 문제를 들어 주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6월에 전철과 버스 요금(기본요금)을 2달러 75센트에서 2달러 90센트로 올리고 ▶일부 직원을 해고하고 ▶서비스를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정부 예산안 협상이 계속 지연되면서, 주의회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번 주 안에 협상에 성공하더라도 30일간 협상안 의무적 공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요금인상 논의는 7월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MTA가 재정 적자를 이유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더라도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주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팬데믹 여파와 높은 물가상승률, 주거비 부담 등을 감안해 전철과 버스 요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기보다는▶법인세(corporate tax) 인상 ▶우버·리프트·기타 교통서비스 요금 인상 ▶새로운 뉴욕시 주차비 부과 등으로 재원을 확보해 MTA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뉴욕시 대중교통은 전철의 경우 지난 2022년 2월부터 1년여 동안 일일 탑승객 수가 300만 명 정도에 그쳤으나 지난 20일에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00만 명(400만2961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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