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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트럼프와 '리턴 매치' 기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델라웨어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09년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8년 동안 부통령으로 일했던 그는 지난해 1월 대통령에 취임했다. 재선에는 카말라 해리스 현 부통령도 함께 출마한다.  
 
그는 이날 재선 도전의 의지를 담은 영상을 통해 “민주주의는 여전히 위기에 있으며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마가(MAGA)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자유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고 출마 배경을 소개했다.  
 
민주당 내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인사들이 있지만, 관례상 전당대회에서 경쟁 없이 바이든 대통령이 당 후보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와 공화당 경선 양강 구도를 굳히고 있으며, ‘성관계 입막음 돈 제공’ 혐의로 맨해튼 검찰로부터 이달 초 형사 기소된 이후 오히려 지지층이 결집하며 최근 각종 조사에서 격차를 벌리는 상황이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가 될 경우 이번 대선은 4년 만에 동일한 후보들이 벌이는 리턴 매치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도 하기 전인 전날 밤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으로 규정하며 선공을 퍼부었다.
 
그는 “대선 토론에서 우리 두 사람의 업적을 비교하면 이는 급진적 민주당원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최악의 기록은 없고, 우리나라가 이토록 나빴던 적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여러 여론 조사상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들의 가상 대결 지지율은 혼전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2~24일 로이터와 입소스의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각각 43%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8%)과 디샌티스 주지사(34%)를 모두 앞섰다.
 
반면에 지난 18~19일 하버드대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45%)이 바이든 대통령(40%)을 앞섰다. 디샌티스 주지사(43%)도 바이든 대통령(40%)을 제쳤다.
 
지난 15~18일 유고브와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바이든 전 대통령(43%)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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