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스토리 담당…칸영화제 폐막작 선정
'엘리멘탈' 6월 미국 개봉
픽사 애니메이션이 칸 영화제에 선정된 건 ‘업’, ‘인사이드 아웃’, ‘소울’에 이어 4번째다.
한인 피터 손 (사진) 감독이 감독한 엘리멘탈은 불, 물, 땅, 공기 거주자들이 함께 사는 엘르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강하고 열정적인 여주인공 엠버와 재미있고 재빠르면서도 변덕스러운 웨이드가 우정을 쌓아가며 그들이 사는 세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픽사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피터 닥터는 “비범한 이야기꾼 피터 손이 감독한 엘리멘탈은 너무 재미있고, 마음을 가득 채우며 놀랍다. 관객들이 큰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으로 칸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 2세인 손 감독은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이자 아티스트다.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를 거쳐 2000년 9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한 후 ‘니모를 찾아서’(2003), ‘인크레더블’(2004) 등에서 스토리보드 작업을 했고, 2015년 ‘굿다이노’로 첫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았다.
또 ‘라따뚜이’(2007), ‘몬스터 대학교’(2013)에서는 성우로 활동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업’의 러셀, ‘몬스터 대학교’의 스퀴시는 손 감독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엘리멘탈은 오는 6월 16일부터 미국에서 개봉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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