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가수 백지영
“‘고백’ 콘서트 위해 워싱턴 '컴백' 했어요"
다음은 백 씨와의 1문1답.
-지난 2018년 방문했을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쩌면 가족들 보다 더 많이 본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스태프들과 중간에 짬을 내어 워싱턴 구경한 게 기억난다. 초록초록한 색감을 좋아하는데 워싱턴 모뉴먼트 풍경이 딱 그랬다. 기념탑은 웅장하고 하늘과 주변 풍경은 푸르고....또 음식들도 다 맛있어서 한국 가서 한동안 계속 생각 났다”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미주 투어를 하고 있는데.
“고백은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을 보낸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공연이다. Go Back, 행복했던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과 Go Baek Z Young, 저 백지영과 앞으로 힘차게 달려나가자, 라는 의미도 있고.. 고백, 마음 한편에 고이 접어둔 고백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그런 공연이다”
- 워싱턴한인들은 세계 정치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앞서 시애틀과 뉴욕에서 공연을 마쳤는데 워싱턴과 다른 점이 있었나?
“다른 점은 못 느꼈고 동포분들 모두 열정적인 모습으로 공연을 관람해 주셔서 너무 좋았던 기억뿐이다. 등장하자마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셔서 긴장감이 싹 날아갈 정도였다”
-모든 노래가 유명하지만 특별히 ‘떼창’으로 부를 수 있게 선정한 곡이 있다면?
“여전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잊지 말아요’를 동포들과 다 같이 부르면 그 감동이 배가 될 것 같다! 내가 애창하는 곡이기도 하고... 공연장에서 함께 부르고 싶다”
-팬들에게 공연에 임하기 전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공연은 댄스 곡이 많을 거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었는데요! 이 한 몸 바쳐 열심히 춰볼 테니 관객분들도 마음 단단히 먹고 오세요. 귀한 발걸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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