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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트랜짓 요금 대폭 인상 불가피

승객 늘지 않고 지원금 소진으로 재정적 어려움 가중
오랜 요금 동결기간 끝내고, 버스·열차 요금 인상할 듯

뉴저지주 공공운송 회사인 뉴저지트랜짓(NJ Transit)이 오랜 요금 동결 기간을 끝내고 큰 폭의 요금 인상을 해야 할것으로 예상된다.
 
1979년에 설립된 뉴저지트랜짓은 현재 뉴저지주 전역과 인근에 있는 뉴욕주(뉴욕시)와 펜실베이니아주(필레델피아시) 일부에 걸쳐 버스·열차·경전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 서비스는 총연장 7000마일, 열차 서비스는 통근열차 12개 노선에 경전철 3개 노선.  
 
뉴저지트랜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전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90만 명에 달했으나 팬데믹을 거치면 이용객이 크게 줄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  
 
뉴저지트랜짓에 따르면 최근 승객수가 다소 늘기는 했지만 통근자들의 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지속되면서 버스는 팬데믹 이전의 80%, 열차(경전철 포함)는 6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의 가장 큰 부분인 요금 수입이 정상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뉴저지트랜짓의 재정을 압박하는 것은 적은 승객수뿐 아니라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 기간 동안 연방정부로부터 받았던 코로나19 지원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트랜짓 케빈 콜벳 회장은 “팬데믹은 겨우 이겨냈으나 승객이 늘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연방정부나 주정부로부터 추가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약 10억 달러(9억57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뉴저지트랜짓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오던 8년간의 요금동결 기간을 끝내고 내년에는 큰 폭으로 요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노선 축소 ▶인력 감축 ▶각종 시설 개선 지연 등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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