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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호변-고속도로 인근 대기오염 최악

노스웨스턴대 연구팀 시카고 일원 분석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지역에서 미시간호변과 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The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에 발표된 노스웨스턴대학 아나스타샤 몽고메리 연구팀 논문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카고 지역의 오염 물질 빈도를 측정했다.  
 
연방 환경청이 측정한 오염물질과 빌딩 형태, 날씨 영향 등을 고려해 매시간 질소 산화물과 오존, 초미세먼지의 정도를 수집한 것이다.  
 


이 모델은 오염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는 방식에 비해 더 정밀하게 오염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게는 1마일 단위까지 지역을 잘게 나누어 오염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카고를 대상으로 정밀하게 오염도를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카고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밝혀진 곳은 고속도로 인근이었다.  
 
기존 조사에서도 잉글우드와 리틀 빌리지, 오스틴, 어빙파크, 애본데일, 어번-그리샴 등의 고속도로 인접 지역의 공기가 가장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미시간호변의 공기 오염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소 산화물이 태양빛과 만나면서 지상에 오존이 형성되곤 하는데 호수로 불어오는 바람이 도시에서 호수쪽으로 오염 물질을 실어오면서 호수상에 오존이 주로 만들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오존과 초미세먼지는 천식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특히 어린이와 노인층, 기저질환자에게 특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청은 전체 조기 사망자의 5% 가량이 초미세먼지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카고의 대기 오염 정도가 나쁜 곳이 화물열차와 트럭이 몰린 소수계 주민 밀집지역이라며 시청이 이를 위한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방 주택국은 지난해 7월 시카고 시청이 오염 배출 시설을 백인 밀집 지역에서 흑인, 라티노 주민 밀집 지역으로 이전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을 생활권 위반으로 지적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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