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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어기고 미시간호변 수영 즐기는 수천명

미시간 호변에서 수 천 명의 주민들이 수영을 즐기는 이벤트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이벤트는 관련 공원국 규칙을 모두 어기고 있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다.     ‘금요일 오전 수영 클럽’(Friday Morning Swim Club)이라고 불리는 이 이벤트는 2021년 미시간호변 몬트로스 하버 근처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몇 명의 지인들이 시작했지만 구전으로,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로 널리 퍼지면서 현재는 수 천 명의 시카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이들은 금요일 오전 일찍부터 이 곳에 나와 수영을 즐기는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고무 튜브를 타고 미시간 호수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들의 이벤트가 호변을 관리하는 시카고 공원국의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공원국은 메모리얼데이부터 노동절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상 구조원이 있는 곳에서만 수영을 허용하고 있다. 또 고무 튜브의 경우 일부 튜브는 안전상의 이유로 오히려 수영자의 익사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결국 ‘금요일 오전 수영 클럽’ 이벤트 자체가 공원국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수영 클럽 사용자들은 고무 튜브를 사용하지 않는 참가자들이 우선적으로 하버에 설치된 사다리를 잡고 물 밖으로 나오게 하는 등의 규칙을 적용하고 있지만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몰려 수영을 하면서 안전에 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시카고의 관광청(Choose Chicago)은 해당 이벤트를 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리면서 홍보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현재 이 포스팅은 삭제된 상태다.   Nathan Park 기자미시간호변 수천천 미시간호변 수영 수영 클럽 공원국 규정

2023-08-21

미시간호변-고속도로 인근 대기오염 최악

시카고 지역에서 미시간호변과 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The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에 발표된 노스웨스턴대학 아나스타샤 몽고메리 연구팀 논문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카고 지역의 오염 물질 빈도를 측정했다.     연방 환경청이 측정한 오염물질과 빌딩 형태, 날씨 영향 등을 고려해 매시간 질소 산화물과 오존, 초미세먼지의 정도를 수집한 것이다.     이 모델은 오염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는 방식에 비해 더 정밀하게 오염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게는 1마일 단위까지 지역을 잘게 나누어 오염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카고를 대상으로 정밀하게 오염도를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카고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밝혀진 곳은 고속도로 인근이었다.     기존 조사에서도 잉글우드와 리틀 빌리지, 오스틴, 어빙파크, 애본데일, 어번-그리샴 등의 고속도로 인접 지역의 공기가 가장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미시간호변의 공기 오염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소 산화물이 태양빛과 만나면서 지상에 오존이 형성되곤 하는데 호수로 불어오는 바람이 도시에서 호수쪽으로 오염 물질을 실어오면서 호수상에 오존이 주로 만들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오존과 초미세먼지는 천식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특히 어린이와 노인층, 기저질환자에게 특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청은 전체 조기 사망자의 5% 가량이 초미세먼지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카고의 대기 오염 정도가 나쁜 곳이 화물열차와 트럭이 몰린 소수계 주민 밀집지역이라며 시청이 이를 위한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방 주택국은 지난해 7월 시카고 시청이 오염 배출 시설을 백인 밀집 지역에서 흑인, 라티노 주민 밀집 지역으로 이전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을 생활권 위반으로 지적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미시간호변 고속도로 고속도로 인근 고속도로 인접 공기 오염도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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