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서 트럼프 인기 아직 '건재'
조지아대학 설문조사...유권자 51% 트럼프 대선후보 1순위
13일 발표된 조지아대학(UGA)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조지아 유권자들의 51%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전국 공화당 정치인 중 트럼프를 1순위(first choice)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30%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7%만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트럼프가 많은 공화당 유권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후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트럼프는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하고, 나이가 많으며, 가난하고 교육 수준이 낮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해당 설문조사는 트럼프가 뉴욕주에서 형사 기소된 후 진행됐음에도 불구, 응답자들에 끼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이번 기소로 인해 트럼프가 다시 공직에 도전할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고 말했으며, 오직 7%만이 박탈해도 된다고 답했다.
한편 드샌티스 주지사는 주로 젊거나 고학력자이거나 연간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트럼프와 드샌티스 중 누굴 뽑을 거냐'는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변한 사람이 51%, 드샌티스는 41%다. 둘 다 80%가 넘는 호감도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2024년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그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85%가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6%는 민주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2024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는 '조 바이든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46%는 주요 이슈에 대해 자신과 같은 입장을 공유하는 후보를 원한다고 답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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