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임플란트 관리의 중요성
요즘 저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멀리 떠나셨거나 이사를 하셨다가 거의 10여년 이상 지나 오랜만에 다시 찾으시는 환자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한 자리에 거의 20여년을 있다 보니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요. 대부분의 환자가 다시 찾으시는 이유는 첫째는 오래전에 한 임플란트를 체크하시려고 오시는 분들, 두 번째는 오래전에 하신 임플란트들이 흔들리거나 통증이 있어서 찾으시는 분들이 주로입니다.
오래전에 한 임플란트를 체크하시려고 오시는 분들이나 아파서 오시는 분 중 치아의 관리를 가까운 곳에서 받으시던 분들은 대체로 임플란트나 다른 부분들이 간단한 조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관리를 받지 않으셨던 환자분들의 대부분은 수술적인 치료를 통하여 더 오랜 기간의 치료와 재건 과정을 겪으셔야 하는 불편함을 거칩니다. 그 이유는 임플란트 치주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 치주염은 임플란트 주변에 생기는 잇몸병으로 임플란트하기 전 치아를 잇몸병으로 잃은 환자들에게서 6~8배 높게 나타나며 환자가 담배를 피울 경우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이미 40여년의 연구 결과로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임플란트 치주염은 우리 치아의 치주염과 동일하게 환자의 건강상태, 특히 당뇨 환자들에게서 더 심하게 발현되며,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시점에 구강 상태가 불량할 경우 발현이 자주 된다고 나옵니다. 물론 이때 환자의 잇몸병의 병력이 있다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보통 임플란트를 한 지 2~3년에 시작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임플란트 치주염은 평균 3명 중 1명이 걸린다고 하며 5명 중 3명이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지치 주위염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하나의 임플란트가 아닌 복수 즉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한 환자들의 경우 그 시기는 더 빨라지기도 합니다. 임플란트 치주염의 경우 그 진행 정도는 치아의 경우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그 상태가 빨리 진행이 되기에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관건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모든 임플란트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시작 전부터 관리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 드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이 치과가 두렵고 가기 싫은 곳 중의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또 많은 분이 1년에 두세번의 스케일링도 바쁘시다는 핑계로 미루시기도 하고 건너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생각의 차이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도 결과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임플란트 치주염으로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뼈 이식을 통하여 임플란트를 재식립할 수도 있습니다만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며 여러 차례의 수술로 환자분들의 고통도 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임플란트 및 치아를 잘 관리하시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하겠습니다. 또 임플란트 재식립의 경우 일반 치과의들이 할 수 있는 경우들이 극히 한정되어 있고, 또 한다고 하더라도 재실패의 확률 또한 처음 시술보다 8배 정도 높다는 것이 연구 결과입니다. 또 임플란트 치주염에 걸린 임플란트의 경우 재생은 거의 불가능하며 그 상태를 유지하여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확률은 불과 50%도 안 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주염의 증상은 임플란트 주변에서 피가 나며,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임플란트 주변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 중 하나의 증상이라도 있으시다면 하루빨리 진단을 받으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리는 임플란트하신 치과에서 3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하시고 최소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엑스레이 촬영을 통하여 임플란트 주변의 뼈가 이상이 없는지를 관찰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시 임플란트 크라운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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