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BBBY한국 주주들 뿔났다!', 너나 할 것 없이 회사 살리기 운동 나서

파산위기에 몰린 베드배스앤비욘드(NASDAQ: BBBY)의 소액 주주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커뮤니티 사이트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활동을 예고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BBBY 매장 사진]

[BBBY 매장 사진]

침구류와 욕실용품 등 생활용품을 전시·판매하는 미국의 대표적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Bed Bath & Beyond: BBBY)는 지난 1월26일 JP모간 체이스로부터 빌려온 돈에 대한 '채무불이행 경고(default notice)'를 받았다. 이어 2월 초엔 빌린 돈의 이자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주가는 2.52달러로 폭락하는 등 현재까지도 기업 파산의 위기를 겪고 있다.
 
BBBY는 지난 6일 나스닥 거래소에서 0.3092달러로 52주 신고가 대비 98%가 넘게 폭락하는 등 최저가 신기록을 갱신 중에 있다. 주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소액 주주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별 실무능력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웹 페이지 개설과 마케팅 플랜 등을 짜고 있어 해당 주식을 보유한 소액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커뮤니티 닉네임 “에릭”을 쓰는 유저에 따르면 “BBBY소액 주주들이 공매도 세력으로부터 90%가 넘게 주가 급락이라는 피해를 입은 상황이며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생업을 제쳐두고 공매도 세력과 전면전을 벌이기 위해 자발적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직 종사자들도 참여하여 활동을 예고한지 이틀 만에 'bbbyholder닷컴' 이라는 웹사이트가 개설되었고, 컨텐츠 기획자가 직접 현지 매장 근처 거주민 중 인플루언서를 섭외하여 컨텐츠 제작을 준비하는 등. 기업적인 수준으로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중인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며 소액주주면 누구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k-서포터즈를 모집하고 bbby회사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홍보, 마케팅과 자발적 트랜드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해 활동이 가능하다.
 

[이미지 제공 : BBBY 서포터즈]

[이미지 제공 : BBBY 서포터즈]

한편 미국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연 이들의 활동이 대형기업과 맞서 아시아의 나비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