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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노갈레스 지역 한인 업주들 정부 혜택 못 받아

40여 업주 중 30명 떠나
정보 소외·지원 부재 영향

애리조나주 노갈레스 지역의 한인 업주들이 정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폐업하거나 정든 곳을 떠나고 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남부 국경 관문이 소재한 현지에서 지역 소식을 전하고 있는‘노갈레스 인터내셔널(NI)’은 7일 팬데믹 시기 정부 지원이 온라인을 통해 영어 또는 스페니시로만 제공되는 바람에 많은 한인 업주들이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현지 한인 업주를 인용해 팬데믹 종료와 함께 기존 40여 한인 업주들 중 상당수가 떠나고 10명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이 속한 샌타크루즈카운티는 실제 팬데믹 기간에 갚지 않아도 되는 2만5000달러의 융자금을 제공했지만 57개 한인 비즈니스는 한 곳도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업주들은 대부분 “카운티 도움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 하지만 알았다고 해도 복잡한 지원 과정 때문에 신청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트윈 스포츠 뉴 에라’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인순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국경 출입이 까다로워지면서 매출이 줄었는데 팬데믹까지 겹쳐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카운티 정부 지원을 알았으면 충분히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에 제공된 연방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도 한인 업주들에게 제공된 건수는 2건에 불과했으며 수는 각각 1400달러와 2만4587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상공인들은 “한인들은 경찰국과 소방국에 도네이션도 틈틈이 했으며 지역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정작 필요한 도움에서는 배제된 셈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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