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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휘발유값 다시 오름세

OPEC+ 감산 결정 영향에 전주보다 갤런당 5~10센트↑
전국 평균 가격 단기간에 3불90센트까지 상승 전망도
팬데믹 종료로 봄·여름철 여행 증가 따른 수요도 늘 듯

뉴욕 일원의 휘발유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뉴욕주 평균 휘발유 값(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3달러52센트를 기록했다. 3달러46센트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 대비 6센트가 올랐다.
 
뉴욕시의 경우 3달러51센트로 일주일 전 3달러46센트 대비 5센트 올랐다.
 
인근 뉴저지주도 마찬가지로 휘발유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저지주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36센트로 지난주 3달러 26센트 대비 10센트 상승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퍼세익카운티 일대 평균은 3달러33센트로 지난주 3달러 23센트 대비 마찬가지로 10센트 올랐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도 오름세다.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58센트로 1주 전인 3달러50센트 대비 8센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휘발유값 상승은 지난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결정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OPEC+는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60만 배럴 이상 감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OPEC+ 정례회의에서 올해 연말까지 2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것과는 별도의 조치다. 이번 감산으로 올해 말까지 총 감산 규모는 366만 배럴로 전세계 수요의 3.7%에 달한다.    
 
감산 여파로 인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단기간 3달러90센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분위기가 더해져 봄·여름철 여행을 계획 사람들이 많아 올해 석유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OPEC+의 추가 감산 결정은 원유 수요 둔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금리 여파, 미국과 유럽 신용위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사우디가 갈등과 원유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 역시 감산 결정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재선 유세에 나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략비축유(SPR)를 추가 방출해 유가 안정을 유도하면서 OPEC+ 감산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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