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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한국서 자아찾기 화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게인즈
가족과 방문, 본인 정체성 수용

한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안나 게인즈가 4일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 [게인즈 인스타그램]

한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안나 게인즈가 4일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 [게인즈 인스타그램]

 HBO 프로그램 ‘픽서어퍼:웰컴홈’에 출연한 한인 방송인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조안나 게인즈(44)의 한국 탐방기가 화제다.  
 
5일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게인즈는 지난해 본인이 한인임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고 이번에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곤함이 역력한 얼굴로 시차 적응의 어려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게인즈는 텍사스주의 소도시 웨이코에서 다섯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며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남편 칩과 함께 리모델링 및 디자인 회사인 ‘매그놀리아(Magnolia)’를 운영하고 HGTV 등에도 출연하며 유명세를 날렸다.
 
그러나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캔자스주 로즈힐이라는 소도시에서 자라며 학창시절 학교에서 유일한 아시안으로서 상처가 있었다. 쌀밥을 먹는 자신을 친구들은 놀리며 괴롭혔고, 그런 어릴 적 기억은 그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게인즈는 지난해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건 내 이야기의 절반이었고 매우 개인적이었다”며 “하지만 이것을 받아드리지 않는다면 나를 더 숨기거나 아닌 척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게인즈는 가족들과 뉴욕 한인타운을 방문해 한식을 먹고 한인마켓에 들러 장을 보는 모습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충만히 살아내고 있었고 그것은 아름다웠다”며 “나를 다르게 만든 것이 실제로는 나의 가장 좋은 부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게인즈는 자신의 다섯 자녀가 외할머니로부터 전해오는 한국 유산과 문화에 대해 배우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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