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책방에서 인생의 길을 묻다…LA 동네 서점 나들이
가주 최대 규모 독립서점부터
북클럽, 낭독회 운영하는 곳도
이곳(The Last Bookstore)은 이름처럼 세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서점이 아닌, 가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 서점이다. 2005년 LA다운타운 로프트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LA다운타운 5가와 스프링에 위치한 2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100년된 은행 건물에 정착했다. 새책은 물론 중고 서적, 만화책 등 25만 여권의 책을 판매한다. 또 이 서점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책 터널, 털실 가게, 아트 스튜디오 5곳이 서점 안에 위치해 있다. 또 아트 & 희귀본 아넥스 (Arts & Rare Book Annex)에서는 초판, 저자의 서명이 담긴 서적, 희귀 예술 서적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풍스럽고 펑키한 인테리어로 영화와 웨딩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어 서점 어느 곳에서나 찍어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소: 453 S Spring St, LA, CA 90013
▶문의: lastbookstorela.com
책도 읽고 간단한 식사와 커피 한 잔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길. 에코파크 선셋가에 위치한 이곳(Stories Books and Cafe)은 에코파크 주민들의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다. 새책과 중고책 모두 판매하는 이곳은 서점 내 카페 외에도 야외 패티오도 있어 캘리포니아 봄볕을 즐기기 제격이다. 또 정기 낭독회를 비롯해 스탠드 코미디 행사 등도 열린다. 카페 메뉴엔 커피 외에도 토스트와 베이글도 판매하며 맥주와 와인도 제공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9시까지다.
▶주소: 1716 Sunset Blvd, LA, CA 90026
▶문의: (213) 413-3733, storiesla.com
▶ 미스테리 피어 북스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탓 할리우드 셀럽들도 사랑하는 미스테리 피어 북스(Mystery Pier Books, Inc.)는 초판 소설책 판매로 유명하다. 간판이 아니었다면 가정집이라고 생각할 만큼 평범한 주택을 서점으로 개조했다. 이곳에선 희귀 초판본 외에도 절판본, 저자의 서명이 있는 책 등 일반 서점에선 구하기 힘든 책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이 서점을 찾는 이들은 독서광 외에도 책 수집가들도 많다. 영업시간은 매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소: 8826 Sunset Blvd, West Hollywood, CA 90069
▶문의: (310) 657-555, mysterypierbooks.com
1996년에 로스펠리즈(Los Feliz)에 문을 연 스카이라이트 북스(Skylight Books)는 사반세기 동안 인근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LA 대표 동네 서점이다. 서점 한 가운데 큰 나무가 심어져 있고 자연 채광이 실내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만으로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이곳에는 새책만 판매하고 중고서적은 취급하지 않는다. 이 서점의 주력 서적은 그림책과 아동 도서. 이외에도 가주 역사와 문화 전문 서적을 비롯해 정치, 사회과학, 에세이, 예술 서적 등도 있다. 동네 서점답게 다양한 책 관련 행사들이 많은데 낭독회를 비롯해 북클럽, 작가와의 대화 등이 매주, 매달 열린다. 행사 관련 스케줄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
▶주소: 1818 N Vermont Ave, LA, CA 90027
▶문의: (323) 660-1175, skylightbooks.com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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