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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배 회장, 연방하원 의사록 인명록 등재

벨칸토 오페라단 공연 활동 공로 ‘연방의회 의사록’ 받아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 추천...2011년 이어 두 번째

뉴욕과 뉴저지주를 중심으로 벨칸토 오페라단을 이끌고 200여 회 공연과 공익서비스를 펼친 주성배(60) 벨칸토 인터내셔널 소사이어티 회장이 연방하원 의사록(Congressional Record)을 받고, 연방 도서관 인명록에 등재됐다. 이 의사록은 연방하원 차원에서 시민의 중요한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것이다.
 
주 회장은 빌 파스크렐(민주· 뉴저지 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추천으로 지난 3일 의사록을 받았는데, 그는 2011년에도 공연예술·공익서비스 관련해 이 의사록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의사록에는 “주 회장은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국제사회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열망하는 뜻에서 비정부 기구인 벨칸토 오페라단을 2009년 설립했고, 이후 200여 회 공연과 공익서비스를 펼쳐 연방하원 차원에서 치하하고 상을 수여한다”고 적혀 있다.
 
파스크렐 의원은 “국제적 가난과 기아, 질병, 전쟁의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음악을 통해 위로하고 섬겨온 벨칸토 인터내셔널 소사이어티가 유엔 비정부기구에 공식 지위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연방의회 의원의 역할로서 주성배 박사의 희생과 노력을 치하하고 그 가치 있는 활동에 대해 지원하고 경의를 표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주 회장은 1990년 미국에 이민 왔고, 맨해튼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캐나다 크리스천대학에서 인문학 박사, 볼리비아 우세볼 대학에서 명예 음악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공연예술과 공익서비스와 관련해 백악관의 감사 서신과 대통령 평생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또 벨칸토 인터내셔널 소사이어티는 지난 1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에서 ‘특별 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았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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