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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카운티 전국 두번째로 많은 인구 감소

센서스 자료, IL 전체 10만명 감소

쿡 카운티 인구가 줄었다. 작년 한해 7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연방 센서스국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쿡카운티에서는 6만8000명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가장 많은 인구가 감소한 카운티는 LA 카운티로 9만1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쿡카운티 전체 인구는 511만명으로 LA 카운티의 972만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쿡카운티의 작년 인구 감소 비율은 1.3%로 LA 카운티의 0.9%에 비하면 더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발견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카운티 중에서 오직 네 곳의 카운티만 쿡카운티에 비해 인구 감소율이 높았다.  
 
인구 감소 비율이 쿡카운티보다 많았던 곳은 필라델피아와 함께 뉴욕의 세 지역인 킹스, 퀸스, 브롱크스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브롱크스가 가장 높은 비율인 3%의 인구 감소율을 나타냈다.  
 
센서스국은 기본 인구에 사망과 출생, 이민 숫자를 넣어 이번 추정치를 발표했다.  
 
쿡카운티 인구 감소는 그나마 개선된 셈이다. 전년도 인구 감소율이 1.6%였다가 1.3%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쿡카운티의 인구 감소는 유입된 이민자로 인해 완화된 측면이 있다. 일년 동안 1만8000명의 신규 이민자가 쿡카운티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반면 타주 전출로 인한 인구 감소는 9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쿡카운티에 전입한 이민자의 숫자가 2만명에 육박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연간 1만4000명에서 1만9000명의 이민자가 쿡카운티를 새로운 주거지로 찾았다. 그러다 2018년 이후 팬데믹 기간에는 줄곧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펜데믹 기간 동안 쿡카운티의 인구 감소는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도심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더 넓고 한적한 외곽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펜데믹 기간 중 쿡카운티 인구 감소율은 1%대였는데 이는 펜데믹 이전의 0.2~0.5%에 비하면 2배에서 5배 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일리노이 주 전체 인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0.8%의 인구가 줄었다. 총 10만4000명의 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에서 거의 대부분의 카운티 인구가 줄었는데 유독 맥헨리카운티만 늘었다. 가장 많은 인구가 줄어든 곳은 듀페이지 카운티로 5547명, 전체 인구의 0.6%가 1년새 떨어졌다.
 
쿡카운티와 일리노이에서 전출한 주민들은 다른 대도시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쿡카운티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에 휴스턴의 해리스 카운티는 쿡카운티 다음으로 클 뿐만 아니라 인구 증가가 이어졌다. 한해 0.95%의 인구가 늘었는데 쿡카운티에 비해서는 아직 32만8000명의 인구가 적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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