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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카고 새 리더십 가려진다

시장 결선투표, 최종 결과 늦어질 수도

발라스(좌)-존슨 후보 [각 캠페인]

발라스(좌)-존슨 후보 [각 캠페인]

향후 4년간 시카고 시정을 이끌 시장을 확정하는 선거가 오늘(4일) 실시된다. 
 
이번 결선투표는 오차 범위내 혼전을 벌이고 있어 쉽게 당락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여론조사 전문업체 빅토리 리서치사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투표 의사가 있는 900명의 주민들을 상대로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폴 발라스 후보를 지지한다는 유권자가 49.6%, 브랜든 존슨 후보를 지지한다는 유권자가 45.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 조사의 오차범위가 +/- 3.27%인 것을 감안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미세한 수준이다.  
 


다만 일주일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발라스 후보가 격차를 2% 포인트에서 4% 포인트로 벌렸다는 점에서 승기를 잡고 있다고 봐야 한다.  
 
아직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유권자는 10%대에서 5%로 줄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선거 당일 당락 확정이 되지 않고 2019년 시장 결선투표 당시에 비해 75% 높아진 우편투표로 승부가 가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약 15만표의 우편투표 용지가 시카고 선관위 사무실로 도착하지 않았고 선거법은 4월 18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한 것으로 하고 있는 만큼 당선자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 발라스 후보는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유권자로부터 67%의 지지를 받은 반면 존슨 후보는 28%에 그쳤다. 반면 진보층이라고 밝힌 유권자의 70%는 존슨 후보를, 22%는 발라스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유세를 통해 주요 지지층에 대한 공략을 이어갔다.  
 
발라스 후보는 레익쇼어 인근의 음식점 앤 새더를 찾아 존슨 후보가 밀린 수돗세 3000달러를 최근에서야 납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개인 재정 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단체를 이끌어 본 경험이 전무한 리더가 시카고 시정을 이끌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존슨 후보는 최근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교육부 장관 벳시 드보스가 발라스 후보 캠페인을 위해서 6만달러 가량을 지원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한편 4일 결선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시내 50개 지역구 투표소와 다운타운 슈퍼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투표 시 본인 확인에 도움이 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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