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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불법 약품 4000파운드 압수

FBI, 가든그로브 등 4곳서
불법 제조시설 기습 단속

지난달 28일 가든그로브 마약제조실에서 발견된 4000파운드 마약 및 불법 약품들. [FBI 제공]

지난달 28일 가든그로브 마약제조실에서 발견된 4000파운드 마약 및 불법 약품들. [FBI 제공]

연방수사국(FBI)이 지난주 가든그로브와 어바인 등 남가주 4곳의 마약, 불법 약품 제조 시설을 급습, 대량의 마약, 약품과 그 원료 등을 적발, 압수했다.
 
FBI는 지난달 28일 가든그로브에서 불법 제조 시설로 운영되던 주택을 급습, 이 곳에서만 4000여 파운드의 약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마약과 더불어 우울·불안증 치료제인 자낙스(Xanax) 알약, 배스 솔트 등도 함께 발견됐다.
 
FBI는 알약과 원료들이 가득 들어있는 수십 개의 통과, 박스, 비닐봉지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FBI 로라 에이밀러 대변인은 “불법 약물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원료들과 배송 준비가 된 불법 약품들을 현장에서 압수했다”며 공조수사에 나선 마약단속국(DE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본 것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FBI는 급습 당시 누가 있었는지, 체포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어바인과 나머지 2곳에서 진행된 급습 작전에 관한 자세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FBI는 어바인에서 급습 작전을 진행하기 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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