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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한인은행 순이익 6억불 돌파

[FDIC 2022 실적보고서 분석]
5.9% 상승 견조한 성장
총자산 467억불 8.5%↑
대출은 두 자릿수 증가

표

2022년 전국 16개 한인은행들의 순이익이 6억 달러를 돌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총자산과 예금 모두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대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이 보고됐다.
 
본지가 전국 16개 한인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2년 실적 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한인은행들은 6억2000만 달러가 넘는 영업 실적을 보고했다. 자산 규모는 467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의 노아뱅크는 뱅크오브프린스턴에 매각하기로 지난해 10월 20일 결정했다. 매각 대금은 2540만 달러다.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올 2분기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순이익
 


전국 한인은행 16곳의 2022년 연간 누적 순이익 규모는 총 6억2239만 달러였다. 2021년 5억8793만 달러에서 5.9% 상승했다. 은행 16곳 중 12곳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이 중 4곳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표 참조〉
 
작년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은 순익으로 4억5797만 달러를 벌었다. 전체 순이익의 73.6% 해당하는 규모다.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한인은행은 뱅크오브호프(2억3135만 달러)였으며 한미은행(1억1039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전체 순이익 비중은 54.9%에 달한다. 서부지역 한인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연간 순이익이 증가한 은행은 워싱턴주의 유니뱅크(1126만 달러·30.6%)였다.  
 
KEB하나은행은 유일하게 699만 달러의 손실을 냈고 적자 폭은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자산·대출·예금
 
전국 한인은행 16곳의 총자산 규모는 467억437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8.5% 늘어났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자산은 340억 달러에 육박한 339억5587만 달러였다. 전체의 72.6% 해당하는 규모다. 유니뱅크를 포함한 서부지역 한인은행 7곳의 자산 증가율은 8.5%였다. 동부 지역 은행 9곳의 자산은 8.6%를 기록했다.
 
은행 16곳 중 절반인 8곳의 자산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자산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은행은 뉴밀레니엄뱅크(43.2%)였다. 뉴욕주의 신한아메리카와 펜실베이니아주의 노아뱅크는 자산 규모가 각각 0.5%, 16.0% 감소했다. 은행들의 2022년 총예금고도 전년 대비 7.1% 증가한 390억1655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국 한인은행들의 대출 규모는 378억9889만 달러로 2021년과 비교해 13%(43억5357만 달러) 늘었다. 대출과 예금 성장률도 동부 지역이 서부 지역 은행보다 소폭 앞섰다.  
 
한인 은행권은 “지난해 경기 하강 국면에서도 한인은행들이 견조한 성장을 했다”며 “단기간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부진 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유동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 한인은행들은 이미 다양한 위기 상황을 겪으며 체력을 충분히 기른 만큼 올해도 자산 및 자본 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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