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화재보험 ‘페어플랜’ 보상 한도 2000만 달러로
가주보험국의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지난달 29일 페어플랜의 상업용 건물 및 비즈니스의 커버리지를 각 2000만 달러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기존 보험 한도는 각각 840만 달러와 720만 달러였다. 이번 인상으로 보상 한도가 이전의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이번 보상 한도 증진의 최대 수혜자들은 지리적으로 산불에 취약한 청소년 캠프들과 구조적으로 사업 규모가 큰 농축업계다.
페어플랜의 상업용 건물 보상 한도는 최근 20년간 조정 없이 유지됐었다. 그러나 최근 다수의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보상 한도 상향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라라 국장은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들의 보험 선택권을 넓히고 모든 가주 주민에게 최소한의 자산 보험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보상 한도는 페어플랜의 조정안 제출 이후 보험국의 승인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보험국은 2020년 4월 1일부터 페어플랜의 거주용 주택 보상 한도를 기존 150만 달러에서 두 배인 300만 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페어플랜은 산불 위험 지역 등의 이유로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만료일을 앞두고 갱신 거부를 당하는 주택소유주와 비즈니스 소유주들을 위해 주정부가 보증하고 관리하는 보험이다. 페어플랜은 주택이나 사업체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화재. 가스 폭발 사고 등의 재해로 집안 물품과 주택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주택가격과 거주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웹사이트( https://www.cfpnet.com)를 방문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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