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한인 이민사 교육에 최선” 강전훈 교육원 신임 원장
한국어반 27만 달러 지원
특히 그는 “현재 교육원 장소로 이전한 것도 20년이 됐다.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교육 방향과 전략을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신임 교육원장으로 발령받은 후 한 달 만에 부임한 강 원장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교육부 학교정책과장, 교과서정책과장, 학교생활문화과장 등을 지냈다.
강 원장은 “팬데믹 기간에도 성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놀랐다”며 공립학교 내 한국어반 지원 외에도 성인 교육 프로그램과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는 뿌리 교육 프로그램도 관심을 갖고 확대해나갈 것을 알렸다.
교육원에 따르면 한국 교육부는 최근 공립학교 한국어반 지원 예산으로 27만여 달러를 승인했다. 이 기금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8~9월에 맞춰 신규 한국어반 개설과 기존의 한국어반 유지에 필요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교육원은 또 팬데믹이 종료된 만큼 역사박물관 필드트립 등 방문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팬데믹기간 1층 왼쪽 대형 강의실을 리모델링해 역사박물관으로 꾸몄다.
현재 역사박물관에는 4·29 LA폭동사를 포함해 올림픽 영웅 새미 리, 도산 안창호의 맏딸 수산 안 여사, LA통합교육구(LAUSD) 학교 이름으로 처음 명명된 김호 선생의 이야기와 연방 이민법의 변화에 따른 연대별 한인 이민자 규모 등이 전시돼 있다.
또 1층 로비는 고조선부터 현대사까지의 역사와 유물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미니 전시관이 있어 한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초창기 한인 이민사부터 현재 한인타운의 성장 과정까지를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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