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가장 '위험한 시간'은 오후 4~7시
주택 보안 서비스업체 비빈트(Vivint)는 2022년 13개 대도시에서 발생한 130만건 이상의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범죄의 23% 이상이 오후 4~7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22%는 오후 8~11시 사이에 일어났다.
비빈트가 분석한 도시 13곳 중 대다수가 애틀랜타와 같이 오후 4~7시에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한다고 집계됐지만, 디트로이트는 오후 8~11시(19.8%), 로스앤젤레스는 오후 12~3시(21%), 시애틀은 오전 12~3시(20%)에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밤, 새벽 시간보다 낮에범죄가 더 많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낮'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일어난 범죄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오전 4~7시 사이에 가장 낮은 범죄율이 집계됐다.
비빈트는 아울러 범죄 종류별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도 분석했다. 해당 발표에 의하면 사람들이 외출하고 주로 밖에서 활동하는 오후 12~7시 사이에는 폭행, 절도, 마약, 사기, 자동차 관련 범죄 등이 주로 발생했으며, 방화, 구타, 성폭행, 무기 관련 강력 범죄는 더 늦은 시간에 발생한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애틀랜타 경찰은 각종 절도 및 재산 범죄를 총 1만 8800건 넘게 수사했으며, 이는 2021년 집계된 1만 8600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애틀랜타 경찰이 발표한 3월 18일까지 집계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절도 범죄는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지만, 가중 폭행, 강간, 살인과 같은 범죄는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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